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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사둔 만년필이 있는데
다시 사용하려고 보니 안 써지더라고요.
잉크가 없는 건가 하고 확인해보니 그렇진 않은데요.
잉크가 굳었나 하고 잉크 뚜껑을 열었는데 그렇지도 않았어요.

이럴 때 해결방법이 있습니다.
그냥 놔둘까 했지만 살려보기로 했어요.
방법.
1. 만년필에서 잉크 부분과는 분리해 촉만 따로 뺍니다.
2. 종이컵에 따뜻한 물을 조금만 부어요. 만년필 촉 부분이 닿을 정도로요.
3. 만년필 촉을 담급니다. 그러면 잉크가 나올 거예요. 푹 넣지 말고 살짝만 넣습니다.
4. 잉크가 어느정도 나오면 휴지로 닦아 냅니다.
5. 다시 잉크를 넣고 만년필로 글을 써보면! 이제 문제없이 잘 나와요!
만년필 촉의 잉크가 굳어서 생기는 현상이라고 보입니다.
만년필은 그래서 자주 사용을 해줘야 오래 무난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쓰다가 잠시라도 방치해두면 금방 같은 상황이 생겨서 귀찮아집니다.
예민한 녀석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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