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 겨냥한 선구매 후지불 서비스, 나중결제?

쿠팡 나중 결제시스템이라는 게 있어서 찾아보니 요즘 해외에서도 주목받고 있는 결제 시스템으로 BNPL 서비스가 있네요. BNPL은 Buy Now, Pay Later의 약자로 선구매 후지불 서비스를 말합니다.

 

 

BNPL : 선구매 후지불 서비스

BNPL은 Buy Now, Pay Later의 약자로 지금 산 후에 돈은 나중에 지불하라는 의미입니다. 소비자가 구매 후 물건을 받고 나서 일정 기간 동안 돈을 나눠 갚는 방식입니다.

 

저는 먼저 '신용카드와는 뭐가 다른 거지?'라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신용카드도 일단 결제하고 나중에 갚는 방식이니 말이죠. 가장 크게 다른 점은 신용카드는 발급받기에 절차가 까다롭지만 BNPL은 신용등급이 낮아도, 나이가 어려도 사용 가능하다는 점일 텐데요. 분할납부가 가능해서 물건 구입하고 일정 기간에 걸쳐 지불할 수 있고이자 등의 비용이 들지 않는다고 하네요. 그래서 MZ세대에서 인기가 높다고 합니다.

 

BNPL
- 신용점수와 상관없이 18세 이상이라면 사용 가능.
- 무이자 할부 서비스가 가능하며 다른 수수료를 내지 않음.

BNPL 서비스는 우리나라보다 해외에서 더 활성화되어 있는데요. 아마존·이베이·메이시스(미국 최대 백화점) 등 온‧오프라인 매장에도 BNPL 문구가 등장했다고 합니다. 소비자가 이 후불 결제 시스템으로 결제하게 되면 결제 업체가 가맹점에 대금을 전액 지불하고 소비자는 결제 업체에 돈을 갚게 됩니다. 예을 들어 대표적인 BNPL서비스 업체인 애프터 페이로 결제하기를 누르면 일단 애프터 페이에서 물건 값을 내주고 소비자는 애프터 페이에 돈을 갚으면 되는데요. 따로 할부수수료를 내지 않기 때문에 소비자에겐 좋은데요. 소비욕구가 강한 MZ세대를 겨냥한 서비스라고 봐도 무방하겠네요.

 

이용한도는 각 서비스마다 사전에 조사를 통해서 정해진다고 하네요.

이 서비스가 과연 업체들에겐 이득이 될까요? 가맹점 수수료를 신용카드보다 상대적으로 높게 책정해서 수익을 올리는데 MZ세대들이 구매욕구도 강하고 편한 서비스로 많이 이용하게 되면 수익이 된다는 거겠죠? 해외에서는 이미 사용자들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대표적인 아마존, 애플 기업들도 클라르, 애프터 페이를 따라가거나 새로운 서비스들을 준비 중입니다.

 

대표적인 BNPL기업

• 클라르나(Klarna) : 스웨덴에 본사를 둔 세계 1위 후불 결제 서비스 기업
• 애프터 페이(Afterpay) : 호주 1위 BNPL업체, 미국 핀테크 기업인 스퀘어가 290억 달러에 인수함
• 어펌(Affirm) : 미국 대표적인 BNPL업체, 작년에 아마존과 협업해 50달러 이상 구매 시 서비스 이용 가능하게 한 것으로 이슈화 됨.

우리나라 서비스

우리나라에서는 BNPL서비스를 후불 결제 서비스라 칭하고 있습니다. 네이버가 가장 먼저 서비스 출시는 했는데요.

• 네이버 : ‘후불 결제 서비스’ 네이버 페이 통한 30만 원 한도의 후불 결제 시스템
• 쿠팡 페이: ‘나중 결제’ 일부 고객 대상 선별 도입, 월 한도 최대 130만 원
• 카카오페이: 대중교통 잔액 부족 시 15만 원 한도의 후불 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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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보다 사용제한이 좀 더 있는 듯합니다. 아무래도 신용리스크가 있어서겠지요.

사용하기 편한 장점이 있어 보이지만 단점도 있는데요. 한도가 없이 과도하게 사용할 우려가 있습니다. 갚지 못하게 되면 더 큰 비용을 내야 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해외에서는 사용자수가 증가하는데 국내에서는 어떨지 잘 모르겠습니다. 관련해서 법도 필요할 것이고 규제 여부에 따라 보편화될지 그렇지 않을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