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과 리모델링의 차이

오늘 출근길에 ‘리모델링 축하’라는 현수막이 걸린 아파트를 보았습니다. 뉴스에서도 리모델링한다는 이야기를 종종 들어서 재건축과는 어떻게 다른지 궁금해지더라고요. 재건축이 더 좋을 것 같은데 리모델링을 하는 이유는 어떤 건지 재건축과 리모델링은 어떤 차이가 있는지 체크해보았습니다.

 

리모델링과 재건축을 두고 봤을 때 당연히 재건축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무래도 오래된 아파트라면 최근 스타일에 맞게 구조적으로 변경도 하고 각종 커뮤니티 시설등을 구비하면서 완전 다른 모습이 되거든요. 그런데 여러 가지 규제와 허가받기가 어려워 재건축이 사실상 어려운 부분이 많다 보니 리모델링을 추진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리모델링이란

건축물의 노후를 억제하거나 기능향상을 위해 대수선 혹은 건축물 일부를 증축하거나 개축하는 행위를 말하는데요.

신축, 재건축과는 다른 개념으로 기존 건축물을 부수지 않고 그대로 유지하면서 사회적 성능을 향상하는 것인데요. 지하주차장을 증설하거나 커뮤니티 시설, 지능형 홈네트워크 구현 등을 말합니다.

 

재건축과 리모델링 비교

재건축	리모델링
기존 구축아파트 전체 철거 후 재건축.	기존 구축아파트의 철골구조는 살리는 형태로 재건축
기존 아파트 준공 30년 후 부터 추진 가능	기존 아파트 준공 15년 후 부터 가능
안전진단 D등급(조건부 허용) 이상부터 가능	안전진단 B등급 이상부터 가능
사업기간이 5~6년으로 재건축에 비해 짧은 기간	보통 10~15년의 사업기간
적용법령 : 도시 및 주거환경 정비법	적용법령 : 주택법
	초과이익 환수제가 없음

 

리모델링의 단점

1. 건축물을 철거하지 않고 구조를 보존해야 하므로 구조적으로 설계의 한계가 있습니다. 내력벽을 그대로 쓰기에 확장하는데에 한계가 있는 거죠. 예전 스타일의 구조라 최근 유행하는 스타일과는 선호도에서 조금 밀릴 수 있습니다.
2. 구조를 변경하기 어렵기 때문에 건축물 높이 및 층사이 두께 변경이 어려워서 층간소음이 개선되기 어렵습니다.
3. 리모델링 후에 전용면적이 증가하면 동간 거리가 좁아져 조망권을 가리고 사생활 침해의 우려가 있으며 일조권 확보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4. 분양가 상한제 적용으로 조합원의 분담금이 늘어날 수 있습니다.
5. 대단지 아파트일수록 리모델링 성공률이 낮습니다. 주민이 많을수록 이해관계가 복잡하기 때문에 주민동의율 달성이 어려워지게 됩니다.

 

 

아직은 리모델링 사례가 많지 않아 좀더 두고 봐야 할 수도 있습니다. 유익한 정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